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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과학의 성경적 뿌리

저자:
번역자: 한국창조과학회 (creation.kr)

Godfrey Kneller이 그렸다, Wikipedia.org7000Isaac-Newton
아이작 뉴턴 (1643–1727)

현대과학(modern science)의 탄생에 기초가 됐던 것은 기독교적 세계관과, 특별히 성경과 아담의 죄에 대한 분명한 이해였다.

많은 진화론자들과 진화론에 타협한 사람들은 과학은 성경적 믿음을 가지고는 발전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학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현대과학이 기독교적 세계관 아래에서 번성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현대과학의 역사적 기초는 우주가 합리적인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가정에 의존하고 있다. 질서 있는 우주는 질서를 부여하신 창조주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때에만 생성 가능한 것이다.(고전 14:33 참고). 예를 들어, 진화인류학자이며, 과학 저술가인 로렌 아이슬리(Loren Eisele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실험과학(experimental science)이라는 철학은… 변덕스럽지 않으시고, 작동하도록 설정해 놓은 힘을 방해하지 않으시는, 창조주(a creator)에 의해서 이 우주가 조절되고 있다는 믿음 안에서(지식이 아니라), 그러한 발견들을 시작했고, 그 방법들을 사용했다… 믿음(faith)과는 거리가 먼 과학(science)이 그 기원을 우주가 합리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고 오늘날의 과학에서도 그 가정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역사에서 기이한 역설 중 하나이다.”2

그러나 만약 무신론(atheism)이나 다신론(polytheism)이 사실이라면, 우주는 질서가 있다(혹은 질서가 있어야만 한다)고 추론할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

더 나아가서 창세기 1:28절은 우리에게 창조 그 자체가 신성하다고 가르치는 애니미즘(animism)이나 범신론(pantheism)과 같지 않게, 창조를 탐구해보도록 허락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그 분은 원하시는 대로 창조할 자유가 있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그 분의 창조가 정말 사실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단 하나의 방법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들이 만들어낸 철학에 의존하기 보다는, 직접 실험해보는 것이다. 사회학자이자 저술가인 로드니 스탁(Rodney Stark)가 이렇게 단언했던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과학은 서양의 세속주의자들(secularists), 혹은 자연신론자들(deists)의 업적이 아니다. 과학은 지금도 일하시고, 인격적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었던, 전적으로 헌신했던 독실한 크리스천들의 업적이다.”3

더 나아가 과학은 우리가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그 결과를 정직하게 보고해야만 하며, 진화론이 아니라 성경에서 발견되는, 더 많은 것들을 가르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4

중세의 과학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를 '암흑의 시대(Dark Ages)”로 부르고 있지만, 신뢰할만한 역사가들은 이 시대가 암흑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오히려, 이 시기는 중세교회의 스콜라 철학자들의 논리적 사고와, 수도원에서 발달했던 많은 종류의 발명들과 기계적 독창성으로부터 기인한, 엄청난 과학적 진보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있었던 작은 발전들로는 수력과 풍력의 이용, 안경, 훌륭한 건축물들, 용광로, 등자(stirrup, 말 타는 사람의 발을 받히기 위해서 말안장 양쪽에 늘어뜨린 고리) 등이 있었다.5

물리학에 있어서 한 커다란 진보를 가져온 것은 14세기 프랑스의 논리학자 존 뷰리단(John Buridan)이 말했던, 오늘날의 운동량(momentum)의 개념과 같은 임페투스(impetus)에 대한 개념이었다. 이전에 아리스토텔레스 추종자들은 움직이는 물체는 그것이 계속 움직이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뷰리단은 제안했다 :

”… 던지는 사람의 팔을 벗어난 후에, 던져진 물체(projectile)는 던진 사람으로부터 전달된 임페투스(운동량)에 의해서 움직여질 것이다. 그리고 그 임페투스가 저항보다 더 크게 남아있을 때까지 계속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임페투스가 저항하는 힘이나 반대 운동에 의해서 감소되거나 줄어들지 않는다면, 무한한 기간 동안 움직일 것이다.”

이것은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의 운동 제1법칙(First Law of Motion)의 전신인 것이다.

따라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과학사(History of Science)로 최근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던 제임스 핸남(James Hannam)은 지적했다 :

”중세에 가톨릭교회는 과학의 많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신학에 어떤 추정이 영향을 주는 것을 통제했다. 더 나아가 대중적 믿음과 반대로, 교회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생각을 결코 지지하지 않았고, 사람의 해부를 결코 반대하지 않았으며, 과학을 부정하지 않았고, 물론 과학적 생각을 가진 이를 결코 화형에 처하지도 않았다.”

”대중들의 생각, 신문이나 잡지의 상투적 표현, 그리고 역사적 오해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중세 시기는 과학, 기술, 문화에 있어 거대한 진보의 시기였다는 것이다. 나침반, 종이, 인쇄술, 등자, 화약 등은 모두 AD 00~1500년 사이에 서유럽에서 나타났다.”6

종교개혁 이후의 과학적 도약

중세 유럽이 유대-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동안, 일어난 종교개혁은 성경의 권위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종교개혁은 신약성경의 기록자들과 초기 교회의 교부들의 성경에 대한 이해를 회복시켰으며, 성경의 역사적 문법적 이해와, 기록된 그대로의 이해를 회복시켰다. 이것은 현대과학의 발달에 엄청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잘못 이해되어 왔었는데, 호주 퀸즈랜드의 본드 대학(Bond University)의 역사철학 교수인, 피터 해리슨(Peter Harrison)는 이를 잘 기술하고 있었다 :

”초기의 현대적 사람들은 이 세계를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성경에서 읽었던 것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었다고 보통 생각한다. 이 책에서 나는 그렇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반대였음을 제안한다. 16세기에 사람들이 성경을 다른 방식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이 세계에 대한 전통적 관점을 버리게 되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7

해리슨 교수는 설명했다 :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성경은 과학의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초기 현대 과학자들의 성경에 대한 문자적 해석과 성경 기록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현대 과학은 아예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성경과 그것의 문자적 해석은 서구 과학의 발달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8

캐나다 할리팩스의 킹스칼리지(King’s College)에서 과학-기술사를 가르치는 스테반 스노블렌(Stephen Snoblen) 교수는 이와 비슷한 맥락의 글을 쓰면서, 어떤 면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문자적 해석(literal interpretation)”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

”여기에 하나의 모순이 있다. 초기 현대과학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종교개혁에 의해서 일어난 성경 히브리어에 대한 문자적 해석의 부활과, 현대과학의 경험적 방법론의 출현 사이에는 직접적인 (그리고 긍정적인) 관계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나는 융통성 없는 문자주의(literalism)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틴 루터(Martin Luther)와 다른 이들(뉴턴을 포함하여)이 옹호했던 정교한 문자적-역사적 성서해석학(literal-historical hermeneutics)을 말하는 것이다.”9

그리고 스노블렌 교수는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 과학자들은 그들이 성경을 공부했던 방식으로 자연(nature)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즉, 그들은 세속적 철학과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연구했다. 그들은 자연이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관한 철학적 개념들을 받아들이기보다 (성경을 우화로 읽고 자연을 바라보기보다), 자연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연구했다.8

”과학에 이러한 방법이 도입되었을 때, 자연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상징, 은유, 비유로서 자연을 연구하는 것에서, 자연을 귀납적, 경험적 방식으로 직접 관측하는 것으로 이동해갔다. 여기에서 현대과학이 탄생했다. 이때 아이작 뉴턴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과학은 천년왕국을 믿는 사람들과 성경적 문자주의자들에게 영원히 빚을 지게된 것이다.”9

아담의 타락에 대한 믿음 : 그것이 어떻게 과학에 영감을 불어넣었는가?

Wikipedia.org7000Francis-Bacon
프란시스 베이컨 (1561–1626)

해리슨(Harrison) 교수는 과학의 발달에서 흔히 간과되어 왔던 또 다른 요소를 연구해왔다 : 그것은 문자 그대로 첫 사람인 아담의 타락(Adam’s Fall)에 대한 믿음이다.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을 비롯하여, 현대과학의 기초를 놓은 사람들은 타락이 사람의 성결함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지식에도 커다란 손상을 입혔다고 생각했다. 성결함의 문제는 죄가 없으신,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서, 우리들의 죄악을 그 분에게 담당시키심으로(사 53:6), 회복될 수 있었다. 그 분의 완전한 삶은 그 분을 믿는 자들에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셨다.(고후 5:21). 그리고 아담의 해박한 지식도 회복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 그들은 과학을 바라보았다. 해리슨은 설명한다 :

”창세기의 창조 기록에 대한 새로운 문자적 이해는 17세기의 사상가들에게 자연과학을 추구하기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아담은 모든 과학 분야에서 완벽한 지식을 가졌으나, 불순종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을 때, 그의 지식은 후대로 이어지지 않고, 잃어버렸다. 프란시스 베이컨과 같은 17세기 과학자들이나, 런던 왕립협회 회원들의 목표는 첫 번째 사람이 가졌던 과학적 지식을 다시 얻는 것이었다. 정말로, 그 사람들에게 모든 과학적 활동은 기독교적 신앙에 따라, 원래의 완벽했던 사람이 가졌던 지식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이었다. 따라서 창조에 관한 성경적 설명은 이들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동기를 부여했고, 여전히 전통적 기독교가 퍼져있던 시기에, 새로운 과학은 이러한 종교적 연대를 통해 사회적 합법성을 얻었다.”8

”17세기에 새로운 지식을 얻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담의 완벽했던 지식은 그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한 실험적 접근은 타락으로 야기된, 인간 지식의 한계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에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귀납적인 실험적 경험론(inductive experimentalism)은 어거스틴주의(Augustinianism)의 전통과는 부모-자식 관계에 있다고 주장될 수 있다.”10

반대

몇몇 무신론자들은 과학이 기독교의 산물이고,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지금은 과학이 성장하여, 그 끈을 잘라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의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는 이러한 류의 주장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11 :

”만약 기독교의 뿌리 없이 기독교의 열매를 따려 한다면, 시든 열매만을 거둘 것임에 모두 동의했던, 내 인생 초기의 많은 토론들이 생각난다. 뿌리에 양분을 공급하지 않는다면, 열매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독교적 믿음을 고백하지 않고, 교회에 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의 개혁과 유익, 혹은 더 나은 행동 기준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숭고하기 때문에, 자유에 대한 책임이 뒤따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희생은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에서 너무나 잘 드러나 있다”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은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요약

  • 무신론자들은 자주 성경을 폄하한다, 특히 창조의 기록에 대해서 더욱 그렇다. 여전히…
  • 과학은 어떤 것들이 완벽하게 작동된다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은 성경에서 발견된다.
  • 중세시대의 유럽은 기독교적 세계관과 함께 과학과 기술에 있어서 커다란 발전을 했다.
  • 성경의 권위와 성경의 역사적 문자적 이해를 강조했던 종교개혁은, 그러한 방법을 자연에 대한 연구에도 적용했기 때문에,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 문자적으로 첫 번째 사람인 아담과 그의 타락에 관한 믿음은, 타락 이전의 아담이 가지고 있었던 지식을 되찾기 위한 수단으로서, 과학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 현대과학의 뿌리에 성경적 기독교가 있음을 부정하면서, 과학 발전의 지속적 열매를 예상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참고 문헌및 메모

  1. Leading misotheist Richard Dawkins often calls theistic religion a ‘virus of the mind’, which would make it a kind of disease or pathology, and parents who teach it to their kids are, in Dawkins’ view, supposedly practising mental child abuse. But the sorts of criteria Dawkins applies makes one wonder whether his own fanatical antitheism itself could be a mental pathology—hence, 'atheopath”. 텍스트로돌아 가기.
  2. Eiseley, L., Darwin’s Century: Evolution and the Men who Discovered It, Doubleday, Anchor, New York, 1961. 텍스트로돌아 가기.
  3. Stark, R., For the Glory of God: How monotheism led to reformations, science, witch-hunts and the end of slavery,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3; see also review by Williams A., The biblical origins of science, Journal of Creation 18(2):49–52, 2004; creation.com/stark. 텍스트로돌아 가기.
  4. Sarfati, J., Why does science work at all? Creation 31(3):12–14, 2009. 텍스트로돌아 가기.
  5. Carroll, V., and Shiflett, D., Christianity on Trial: Arguments Against Anti-Religious Bigotry, ch. 3, Encounter Books, 2001; see review by Hardaway, B. and Sarfati, J., Countering Christophobia, Journal of Creation 18(3):28–30, 2004; creation.com/trial. 텍스트로돌아 가기.
  6. See Hannam, J., God’s Philosophers: How the Medieval World Laid the Foundations of Modern Science, 2007; jameshannam.com/Godsphilosophers.pdf. 텍스트로돌아 가기.
  7. Harrison, P., The Bible, Protestantism and the rise of natural scie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1; see review by Weinberger, L., Reading the Bible and understanding nature, J. Creation 23(3):21–24, 2009 (in press). 텍스트로돌아 가기.
  8. Harrison, P., The Bible and the rise of science, Australasian Science 23(3):14–15, 2002. 텍스트로돌아 가기.
  9. Snobelen, S., Isaac Newton and Apocalypse Now: a response to Tom Harpur’s 'Newton’s strange bedfellows”; A longer version of the letter published in theToronto Star, 26 February 2004; isaacnewton.ca/media/Reply_to_Tom_Harpur-Feb_26.pdf. 텍스트로돌아 가기.
  10. Harrison, P., The Fall of Man and the Foundations of Scie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7, introduction. 텍스트로돌아 가기.
  11. Thatcher, M., Christianity and Wealth, Speech to the Church of Scotland General Assembly, 21 May 1988. 텍스트로돌아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