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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그렇게 거대한 우주를 만드셨을까?

저자: Shaun Doyle
번역자: 한국창조과학회 (creat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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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월 24일 아폴로 8호의 윌리엄 앤더스(William Anders)가 촬영한 사진. NASA.

하나님은 왜 우주를 우리와 비교해서 그렇게 거대하게 만드셨을까? 흥미롭게도, 일부 회의론자들은 이것을 하나님에 대한 논쟁으로 바꾸고 있었다.1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관측 가능한 우주는 지름이 930억 광년이다. 이것은 이렇게 광대한 어두운 우주를 배경으로 우리의 지구는 한 점의 티끌도 안 되게 만든다. 또한 우리의 지구는 우주에서 특별한 물리적 위치를(예를 들어 중심과 같은) 차지하는 것 같지 않다.2 그리고 인간은 추정되는 138억 년의 시간 동안에 지난 100만 년 동안만 존재했다. 우리는 어두운 거대한 우주 속의 한 점의 티끌일 뿐만 아니라, 우주의 추정되는 긴 시간 동안의 한 순간일 뿐이다.

토마스(Thomas)는 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고 계신다면, 이것은 예상되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1

전통적으로 기독교의 신은 인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창세기(1:27)에서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시편(8:1-5)에서는 ”여호와…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물론 요한복음 3:16절은 신이 인간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구절들은 인간 지향적(human-oriented)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신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고, 우리를 가치있게 평가하신다. 기독교에 초점을 맞추어 말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은 다른 유일신을 믿는 종교들에서도 역시 발견될 수 있다…

만약 신이 인간 지향적이라면, 인간이 멋지게 등장하는 우주를 창조하셨을 것이 예상되지 않겠는가? 인류는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우주의 시간에 걸쳐 존재하는 것이 예상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그러한 종류의 것이 아니다.1

성경적 창조론자로서, 우리는 물론 이러한 주장에 대한 시간적 차원을 거부한다. 인간은 “창조의 시작부터” 있었다.(막 10:6)

NASA/JPL-Caltechv1_palebluedot
.보이저 1호의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사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의 크기와 지구의 위치 문제는 그 자체로 이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칼 세이건(Carl Sagan)은 보이저 1호(Voyager 1)의 유명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사진을 명상하면서, 웅변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저 점을 한번 보라. 여기 있네요. 이것이 지구이다. 이곳이 우리가 있는 곳이다. … 우리의 위치, 우리가 상상하는 자존감, 우리가 우주에서 어떤 특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망상은 이 창백한 점으로 인해 도전을 받는다. 우리의 행성은 거대한 암흑의 우주 속에 있는 외로운 반점(speck)이다. 이 모든 광활한 곳에서, 불확실성 가운데, 우리를 구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도움이 올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3

반응?

이 논쟁의 지지자들은 그들의 반대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까? 토마스는 유신론자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 그녀는 미스터리, 아름다움, 무관심의 세 가지를 추구한다.

아마도 신은 존재할 수 있지만, 인간을 더 일찍, 또는 더 크게 창조하지 못한 그의 동기는 알 수 없다. 신은 결국 미스터리하다.

아마도 거미줄 같은 은하들로 얽혀있는 우주는 어떤 미학적 목적을 수행하며. 비인간 스케일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니면, 신은 존재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인간 지향적이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신은 인간보다 바위와 우주 먼지를 더 높이 평가하실지도 모른다.1

분명히, ‘무관심’이라는 반응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들 가운데로 오셨다.(The Incarnation: Why did God become Man? 참조). 우리의 크기와 위치가 어떻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하나님과 우리가 영원한 연합을 이루셨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를 돌보고 계시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흥미로운 반응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기 때문에(시편 19:1-2), 이것은 성경과 일치한다. 하지만 그것은 왜 우주가 우리에 비해 그렇게 광대한지를 설명해주지 않는다. 결국, 현미경의 끝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 성스러운 아름다움(divine beauty)은 망원경으로 찾을 수 있는 것만큼이나 많다.

미스터리는 무엇인가? 이것이 반응으로 작동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문제를 미스터리로 남기지 않으셨다.

성경과 창조의 광대함

이 질문에 대한 성경적 대답은 토마스의 코앞에서 시작된다. 그녀는 시편 8:3-5절을 인용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3-4절과 5절의 대조를 주목하라. 시편 기자는 별을 보면서 그분이 왜 우리를 돌보시는지 묻고 있다. 하지만 5절에서 그분은 우리를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고 말한다. 시편 기자는 하늘의 빛들에 비추어 자신의 하찮음을 명상할 수 있는 능력이 분명히 있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방식으로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솔로몬은 열왕기상 8:27절에서도 이와 유사한 관찰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가 지은 성전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하나님이 성전에 특별한 임재를 나타내신 후에(왕상 8:10~11), 솔로몬은 이렇게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성전에 거하실 만큼 충분히 돌보아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성전을 영광으로 가득 채워주시는 것에 대해 경탄하고 있었다. 이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사렛의 인간 예수로 성육신하여,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라는 구절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이 구절들을 묵상해보면, 회의론자들이 얼마나 요점을 놓쳤는지 명확해진다. 우주의 광활함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극한 광대하심을 나타내며 감명시킨다. 아무리 큰 우주라도 하나님을 모실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린 너무 작다. 거대한 우주의 암흑 속 어딘가에 떠다니고 있는 작은 점의 행성일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광대하심을 느끼도록 하는가? 물론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바로 하나님의 영적 관심의 중심에 있다. 성육신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리(disjunct)는 우리가 이사야 57:15절의 하나님에서 예상되는 바로 그것이다.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하나님은 전능하시면서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다. 그분은 스스로 초월적 존엄에서 내려와 먼지와 같은 우리를 돌보신다. 광대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어두운 우주의 작은 행성에 있는 우리를 돌아보시는 것보다 더 인상적인 것이 있을까?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으면서도,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그분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와 함께 영원한 연합을 이루셨다.

참고 문헌및 메모

  1. Thomas, E., Can science prove God doesn’t exist? Vastness of space suggests there is no Almighty Creator, newsweek.com/science-prove-god-doesnt-exist-vastness-space-indicates-700688, 3 November 2017. 텍스트로돌아 가기.
  2. Creationists have in the past argued that we are near the centre of the universe based on quantized redshifts: Humphreys, R., Our galaxy is the centre of the universe, ‘quantized’ redshifts show, J. Creation 16(2):95–104, 2002. However, a subsequent research program by ICR failed to confirm these results. As such, they wisely cautioned creationists against making strong claims regarding quantized redshifts: Hebert, J., Galaxy redshift research update, Acts & Facts 48(1), icr.org/article/galaxy-redshift-research-update, 2019. 텍스트로돌아 가기.
  3. Sagan, C., Pale Blue Dot: A Vision of the Human Future in Space, Ballantine Books, New York, pp. 6–7, 1994. 텍스트로돌아 가기.